한미약품은 지난 17일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빈혈치료 신약 'LAPS-EPO(HM10760A)'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미국 FDA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신약에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이 적용됐다. 한미약품이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개발중인 이 기술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체 내 반감기를 높여 약물의 투여빈도를 줄이고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신약은 만성신부전 및 암 환자에 수반되는 빈혈치료제 에리스로포이에틴(EPO)에 원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 신약이다. 매일 한 번씩 투약해야 하는 단점을 개선, 최대 월 1회까지 투약주기를 연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연판 부사장은 "LAPS-EPO를 포함해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총 6개의 바이오 신약 개발과제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2013년부터 매년 1~2품목씩 릴레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최근 한국 식약청(KFDA)으로부터 LAPS-EPO와 LAPS-GCSF(호중구감소증치료제)에 대한 임상승인을 획득, 1상임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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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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