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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남북 통일시 日 GDP 앞설 것"(상보)

[아시아경제신문 김수희 기자]
골드만삭스가 줄곧 한국증시의 악재로 지목돼 온 '북한'이 오히려 한국의 최대 성장요인이 될 수 있다며 북한리스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21일 '통합 한국은? 북한의 리스크에 대한 재평가'라는 이름의 보고서에서 "한국시장에서 전쟁과 거대한 통일비용으로 거론되는 북한리스크는 북한권력 변화가능성과 동북아시아의 경제구도역학에 비춰볼 때 재평가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경제는 성장정체와 계획경제의 붕괴로 기로에 서 있다"면서도 "다량의 노동력과 지난해 북한 국내총생산(GDP)의 14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풍부한 광물자원, 생산성의 대폭적 향상 여지 등 북한의 미개발된 잠재성 또한 크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골드만삭스는 북한의 성장 잠재성이 실현된다면 통합된 한국의 GDP가 30~40년 내에 프랑스와 독일을 뛰어넘는 한편 일본까지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마지막으로 남북 통일과 관련 "남북통합이 독일스타일 통일보다는 중국과 홍콩과 유사한 점진적 통합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적절한 정책들이 마련된다면 남북통합비용은 적절한 수준으로 감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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