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구경민 기자]SK텔레콤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등의 순환출자 해소를 목적으로 한 SK C&C의 상장이 승인을 얻어 지분 30%를 매각키로 결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주식 매각 결정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에스케이씨앤씨 보통주 주식에 대해 구주매출 공모방식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며 "본 매각의 규모는 SK C&C의 보통주 최대 1500만주(발행주식 총수의 30%)"라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상장 전 수요예측 방식에 의해 결정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매각이 되지 않은 잔여 주식은 상장 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분 처분 의무를 충족해야 하는 시기 이내에 매각하되, 매각 가격은 매각 당일의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가격범위 또는 그 이상 수준의 가격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또, 매각의 규모, 공모시기, 공모가격의 결정, 인수단과의 계약체결, 상장을 통해 매각이 되지 않은 주식의 매각시기 등 본건 관련 세부사항은 대표이사에 위임하고,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한 유가증권 상장 절차에 관련한 사무를 SK C&C에게 위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처분주식수 및 처분예정금액, 처분예정일자 등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라며 "추가 확정 또는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재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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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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