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전 일본 군마현 나가노 경계에 있는 해발 1422.5m 아라후네산에서 수습된 시신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짱구는 못말려’(원제목 크레용 신짱)의 작가 우스이 요시토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일본 교도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9일 벼랑 밑에 시신이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았으며 헬기를 동원해 시신을 수습했다. 이날 우스이 요시토의 가족들은 수습된 시신을 확인, 이 시신이 우스이인 것을 최종 확인했다.
우스이는 지난 11일 아침 가족에게 아라후레산에 등산을 간다고 말한 후 돌아오지 않았으며 가족들은 12일 경찰에 수색을 요청해 산 일대를 수색해왔다.
경찰은 우스이가 자살을 한 흔적은 찾지 못했으며 산행을 하던 도중 실족해 120m 절벽 밑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스이는 시즈오카현 출신으로 광고회사에 다니다가 1987년 만화가로 데뷔했으며, 1990년 대표작인 짱구는 못말려를 만화잡지에 연재해 TV 및 극장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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