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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③]한채아 "웬일이니스테이션, 무슨 말인지 아세요?"(인터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20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연출 오종록)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톱배우 김혜수, 한류스타 류시원, 신세대 스타 이지아 등 인기스타들이 드라마를 장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인이면서도 쟁쟁한 스타들 못지않게 두각을 나타낸 배우가 있다. 바로 뷰티에디터 차지선 역을 맡고 있는 한채아가 그 주인공이다.

"웬일이니스테이션"


극중 차지선이 가장 많이 하는 대사중 하나가 바로 "웬일이니스테이션"이다. 언뜻 봐도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도 처음에는 대사를 보고 무슨 말인가 했어요. 뒤에 대사하고 이어진 말인가 살펴보기도 했고요." '웬일이니스테이션'은 특별히 큰 의미가 있는 말은 아닌 차지선의 말버릇이다.

하지만 이 대사는 차지선의 캐릭터를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지선이 '웬일이니스테이션'을 남발하거든요. 새침하면서도 오버스러운 차지선에게는 가장 잘 어울리는 대사 같아요."


이 대사를 입에 붙게 하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단다. "사실 제 성격이 깍쟁이하고는 거리가 멀거든요. 그런데 차지선은 이 대사를 정말 깍쟁이같이 도도하게 오버스럽게 하는 친구예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죠."

"차지선에게 고마워요"


이처럼 '스타일'의 차지선은 한채아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캐릭터였다. "사실 전작인 MBC일일시트콤 '코끼리'에서는 그냥 나처럼만 연기하면 됐어요. 국채아의 성격이 저와 거의 비슷했거든요. 그런데 차지선은 정말 여성스럽고 새침해요. 앞으로도 이런 연기를 많이 해야 할 텐데 저에게는 큰 경험이 된 거죠."


하지만 차지선 덕분에 한채아는 촬영 내내 긴장해있는 상태였다. "캐릭터에 대해서 연구도 많이 하고 대본도 더 많이 보게 되요. 대사를 완벽하게 외워서 촬영장에 가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대사를 달달 외워서 나가요."


그래서 한채아는 배우는 점이 더 많다. "촬영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이 많아요. '이렇게 하는 캐릭터구나', '이렇게 연기공부를 해야 하는구나'라고 느끼는 것이 대부분이죠."


한채아는 '스타일'을 하면서 또 한 가지 버릇이 생겼다. "예전에는 잡지를 봐도 그냥 사진이나 기사만 보고 넘겼는데 이제는 에디터가 누군지 꼭 챙겨 봐요. 어떤 에디터가 어떻게 기사를 쓰는지 파악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죠."(웃음)


한채아는 데뷔 때부터 미모로 이슈가 됐다. 그리고 시트콤 '코끼리'와 MBC '환상의 짝꿍' MC에 이어 드라마 '스타일'까지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가고 있다. 갑자기 뜬 벼락스타보다 한채아처럼 단계를 거치는 배우들에게는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힘이 있기 마련이다. 한채아는 이제 첫 발짝을 뗐을 뿐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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