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농산물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 오는 18일 전략적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로 인해 이마트는 각 농가 과일의 당도와 양곡 품종 표시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농산물 품질을 개선 효과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관원은 당도를 선별해 표시, 유통한 산지 유통조직에 공동선별비용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협력사의 당도표시를 장려하며 매장 내 안내문을 고지해 고객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에서는 사과, 배, 감귤, 복숭아, 참외, 단감, 메론, 수박 등 농관원 당도 표시 시범 사업 품목 8종 모두에 대한 당도 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표시율은 55% 수준. 이번 체결로 인해 60%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이마트측은 전망했다.
품종표시도 활성화한다. 현재 이마트의 품종표시율은 33%선으로 전국 평균 7.4%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지만 향후 3년내 40% 이상으로 올린다는 목표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우수 농산물을 개발하고 전국적 판로망을 확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농업선진화를 위한 공공기관과의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병길 신선식품담당 상무는 "이번 협약은 농관원과 이마트가 국산 농산물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라며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국산 농산물 판매를 촉진해 소비자 알권리 확대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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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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