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대규모 매수세 효과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6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1%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크게 완화된 모습이다.
특히 전날 9000억원이 넘는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도 장 초반 강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80만원을 넘어서며 장을 출발, 사상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99포인트(1.25%) 오른 1704.3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억원, 485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613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80계약 가량을 매수하고 있지만 장 초반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620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2.61%), 은행(1.78%), 운수장비(1.49%) 등의 강세가 특히 눈에 띈다.
증권의 경우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면서 강세로 출발하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주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씨티그룹이 정부 유동성 보증 프로그램 지원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밝혀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을 호재로 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01%) 오른 80만3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현대차(1.78%), KB금융(1.64%)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79포인트(0.71%) 오른 535.3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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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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