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장현·목감 등 3개 지구 개발…여의도면적 1.7배 크기
수도권 개발방향이 경부축에서 서남부·동북부로 바뀌면서 이 일대가 신흥주거벨트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5월 발표한 ‘2020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지역이 새로운 주거문화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서남부와 동북부 권역은 경기도가 2020년까지 해제 가능한 개발제한구역이 가장 많은 권역이다.
향후 해제 가능한 총량은 서남부 권역이 20.172~25.289㎢ , 동북부 권역이 12.509~15.613㎢ 으로 최대 40.902㎢나 된다.
눈여겨 볼만한 곳은 시흥 능곡지구와 장현지구, 목감지구다.
◆능곡지구 = 시흥 능곡지구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모티브로 한 G-City로 시흥시 최초로 조성된 약 30만평 규모의 택지지구이다.
또한 시흥 능곡지구 80%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곳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개발밀도 178명/ha, 녹지율 27%, 최고 층수 15층 이하로 조성되는 쾌적하고 풍요롭게 개발됐다.
또 능곡지구 일대 집값은 수요가 많은 반면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 일대가 지난 2005년 동시분양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투자가치도 있다는 분석이다.
◆장현지구 = 장현동·능곡동·군자동 일대로 개발되는 장현지구는 행정, 업무타운을 집중적으로 배치시켜 특화한다.
장현지구(92만5566㎡)는 당초 1만4424가구(단독주택 포함)에서 1만6685가구로 2261가구, 수용인구는 4만3272명에서 6783명 증가한 5만55명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영동고속도로와 2008년 개통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하고 국도 39호선이 통과한다.
또 2014년 완공예정인 부천-안산 전철의 시흥시청역과 연성역이 지구 내에 설치돼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목감지구 = 시흥시 목감 택지지구 조성사업이 10월부터 본격화한다. 목감동, 물왕동 일대로 개발되는 목감지구는 물왕저수지와 연계해 수변 공간을 특화한다.
목감지구(65만9240㎡)는 1만1601가구, 3만4803명을 수용하게 된다.
목감택지지구에는 폭 34~44m 대로를 포함해 모두 15.5km의 도로가 건설되고, 사업지구 안에는 자전거도로 9.8㎞가 설치된다.
목감택지지구 인근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국도42호선이 통과해 비교적 교통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인접한 물왕저수지 수변을 활용해 친수환경적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시는 물왕저수지 주변에 연꽃단지 등 테마파크 조성을 계획 중이다. 목감택지지구의 용지와 임대 및 공동주택 분양은 2011년부터 예정돼 있다.
이처럼 시흥의 신 주거벨트로 각광 받고 있는 3개 지구는 총 170여 만평으로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7배에 달하는 등 향후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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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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