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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출신 헤지펀드 설립 잇따라..SG도 가세

미국과 유럽의 투자은행(IB)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헤지펀드나 사모펀드를 세워 독립하는 사례가 점증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업계 특성 중 하나로 꼽힌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의 은행권 임금 규제에 반발해 퇴사한 프랑스계 대형 금융그룹 소시에테 제네랄(SG) 대체자산운용팀 출신의 직원들은 최근 넥사캐피털이라는 헤지펀드를 설립했다. 넥사는 SG의 글로벌 헤지펀드 담당자였던 아리에 아사약과 전 SG 뉴욕 자산관리부문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아티아스가 공동 대표를 맡는다.

미 사모펀드업체 아퀼라인파트너스가 넥사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아퀼라인은 보험중개업체 마시앤맥레넌의 회장이자 모리스 행크 그린버그 전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회장의 아들인 제프리 그린버그가 세운 사모펀드업체다.


아퀼라인은 넥사의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사는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 사업과 관련해 인수 대상을 물색 중이다. 넥사는 5년 내로 운용 펀드의 자산 규모를 100억 달러로 불린다는 계획.

또 넥사는 변동성을 이용해 차익거래를 노리는 펀드도 함께 운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소시에테 제네랄에서 현재 활동 중인 트레이더들의 영입도 고려중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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