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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재' 스카우트 선호도 1위 차지

삼성그룹 출신 인재들이 기업들이 선호하는 스카우트 대상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삼성맨들의 조직력과 업무능력을 높이 사며 10명 중 6명꼴로 엄지를 들었다.

16일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직원수 300명이상인 349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이 응답률 58.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LG'(21.8%) ‘SK’(21.5%) ‘현대’(17.5%) ‘CJ'(11.2%) '포스코’(9.2%) 출신 인재들이 선호대상으로 꼽혔다.

이들이 삼성인재를 꼽은 이유로는 ‘체계적인 조직 시스템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무별 업무능력이 뛰어날 것 같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6.9%로 거의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이 같은 응답은 2007년 조사때부터 변하지 않아 삼성의 인재 양성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맨들은 이외에도 ‘다양한 직무경험을 갖고 있을 것 같다’, ‘업무관련 인맥이 다양할 것 같다’는 이유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 현대 출신 역시 체계적인 조직 시스템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SK 출신은 업무능력이 뛰어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CJ는 다양한 직무경험을 갖고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한편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주로 ‘대기업 출신’, ‘경력 3~5년차’ 인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중 66.5%가 ‘핵심 인재가 빠져나가 고심한 적이 있다’고 답해, 다수 기업이 인재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우수인력을 영입할 때 직무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조직에 원만하게 조화될 수 있도록 조직 적응력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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