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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36.5℃ 인간의 경제학

36.5℃ 인간의 경제학
이준구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1만3000원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특가세일! 4개에 만원" 사람들은 이런 문구에 약하다. "한개에 2천원"이라고 써도 좋은 것을 왜 4개를 만원이라고 쓰고, 사람들은 거기에 혹하는 것일까.

또 인터넷에서 10만원짜리 옷을 주문했다가 입을 수 없는 옷이 배달돼 10만원을 날려버린 사람의 분노는 업체의 착오로 카드 적립금 10만원을 날려버린 사람의 분노보다 훨씬 크다. 같은 금액이라도 상황에 따라 가치를 다르게 판단하기 때문이다.


새책 '36.5℃ 인간의 경제학'은 사람들의 경제 행위 뒤에 숨겨진 심리를 탐구한다. '쿠오바디스 한국경제'로 잘 알려진 서울대 이준구 교수가 쓴 대중을 위한 경제학 책이다.

지은이는 행태경제이론을 소개하고 인간을 완벽한 합리성의 존재로 보는 전통적 경제이론에 반기를 들고 경제학과 심리학을 접목시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현실적으로 분석한다.


아인슈타인처럼 생각하고 간디처럼 인내심이 많은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전통적인 경제학보다 뻔한 광고문구에도 속아 넘어가고 터무니없는 실수도 저지르는 진짜 세상의 인간을 보여준다.


지은이는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알고 그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우리 경제의 틀을 짜야 우리 경제를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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