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기존 8만원이었던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25% 올렸다. 현대차그룹의 고로가동 이슈 및 지배구조 조정 과정에 따른 수혜 등으로 주가가 한단계 올라설 것이란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철강시황 회복 속에 현대제철의 신규 고로공장 가동은 부담이 아닌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내년에 고로공장(생산능력: 400만t)에서 330만t의 쇳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문 애널리스트는 "만약 200만t 이상 생산하지 못한다면 적자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고로공장에서 300만t을 생산한다고 가정하고 철강가격은 현재대로 유지된다고 하면 내년 매출액은 10조원대로 올라서고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조정 관련해 현대차 지분매각에 이어 현대모비스 지분(5.66%, 550만주)매각 가능성 등으로 차입금 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