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 경제가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OPEC는 월별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루 평균 8450만배럴이 소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에서 15만 배럴 늘어난 수치다. 내년 수요량도 기존 전망치보다 15만배럴 증가한 8456배럴로 예상됐다.
OPEC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완연해지고 있다”며 “그에 따라 원유 수요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배럴당 70달러를 맴돌고 있는 유가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은 유가 상승이 경기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 불식을 위해 산유량 쿼터를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지난 10일 내년 원유 소비량을 상향 조정했다. IEA는 내년 전세계 원유 수요량이 기존 전망치보다 45만 늘어난 857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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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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