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연합뉴스·日 교도통신 합동인터뷰....."한국 자유무역 수호에 큰 역할"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출구전략 논란과 관련, "과거 예를 보면 위기에서 벗어날 때 너무 빨리 출구전략을 써서 다시 위기를 맞이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지금 정부의 목표는 내수 진작과 기업의 투자 촉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연합뉴스, 일본 교도통신과 가진 합동인터뷰를 통해 "현재 세계가 다시 출구전략을 써야 하느냐 안 써야 하느냐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지만 금년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그래도 신중하게 임해야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투자 확대가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서 "정부가 해야 될 조치는 가장 큰 희생자인 서민층에 대한 집중적인 전략을 펴는 것이다. 가장 큰 목표는 일자리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 "과거 세계 대공황이 왔던 1929~33년에도 국제 공조가 잘 되지 않아서 사실 굉장히 오랫동안 위기를 맞았다"면서 "이번에는 G20라는 20개국이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통해 재정지출확대와 자유무역을 지키자 했고, 이 두 가지가 비교적 잘 지켜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이 특히 자유무역을 지키는 일에 굉장히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어떻든 간에 선제적 조치를 강력하게 했다는 점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기를 탈출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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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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