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수준 매력..눈치보긴 여전
채권시장이 소폭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주 금통위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다. 금리수준이 매력적이라는 것도 매수세가 나오는 요인이 되고 있다.
1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1bp 떨어진 4.48%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1도 어제보다 3bp 떨어진 4.93%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입찰이 있었던 국고5년 9-3도 4.95%에 거래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상승한 109.51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09.45로 개장한 바 있다. 원월물인 12월만기 국채선물도 어제보다 4틱 상승한 108.4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19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은행이 1166계약을 증권이 34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 또한 295계약 순매도세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한은의 금리인상 시사와 독립성 강화 발언과 재정부의 조기인상 가능성에 대한 불편함 표명 속에서 눈치 보기가 여전하다. 하지만 시장이 금통위 충격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금리수준이 매력적인데다 외국인이 전일부터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초반 외인들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채권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표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한산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 롤오버장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없는 장이다. 재료도 별로 없어 움직임이 적을 듯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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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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