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26년만인 연말께 완공…명품 조망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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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도 일주도로 25.4km구간이 공사 시작 26년 만인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신안군에 따르면 흑산도 일주도로 확장ㆍ포장 공사는 총 사업비 548억원을 들여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인 흑산도 진리에서 예리간 25.4km구간을 올 연말 완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984년 진리에서 읍동 정상까지 약 3km구간을 폭 5m 규모로 보행자만 통행 가능하도록 공사를 시작했으나 1986년부터 폭 7m 규모의 일주도로로 확대 추진해 전 구간이 완전 개설됐었다.
그러나 개설에만 급급해 공사를 급하게 추진한 결과, 위험 구간이 많고 도로 사정이 극도로 부실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현재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심리~사리 구간은 높은 산 비탈면을 잘라 도로를 개설해 급경사, 급커브가 많다. 때문에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되고 비가 오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
군과 시공업체는 올해 심리~사리간 높은 산중턱 2.5km 구간의 정상 부분을 3m 정도 낮추고 도로폭도 10m로 확장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 일주도로 전 구간 중 포장이 안 된 3.98km 가운데 1.7km를 지난 8월 포장을 마쳤다. 나머지 구간은 10월까지 포장하고 안전시설 및 마무리 작업은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조영일 군 도로담당자는 "흑산도 일주도로는 군도 28호선 2차선 도로로 올 연말 전 구간이 완공되면 기암괴석 사이로 개설된 일주도로 자체가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안=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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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제2사회부 gnib@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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