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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자산운용, 녹색성장주 펀드 출시

블랙록자산운용이 전세계 녹색성장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 뉴에너지 증권 투자신탁을 한국씨티은행과 HSBC은행 등을 통해 본격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블랙록 뉴에너지 증권 투자신탁 펀드는 외국에서 설정된 역외펀드에 100% 투자하는 재간접형태의 상품구조로 그 동안 역외펀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환율변동위험을 제거하여 원화표시 형태로 국내에서 출시하는 신상품이다.

블랙록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2001년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된 역외펀드로서 펀드규모는 약 4조3000억원이며 동일유형의 대체에너지펀드중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펀드다.


투자 섹터는 주로 재생에너지(풍력,태양열,지력,조력)와 대체연료(바이오디젤,에탄올), 뉴에너지 발전기술(스마트그리드)과 자동차 및 휴대발전관련(연료전지,수소연료 자동차), 에너지저장기술 등 6가지의 대체에너지 섹터에 분산투자한다.


회사측은 펀드의 특징으로 ▲향후 수십년에 걸쳐 각국정부의 정책적 수혜로 인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독특한 투자업종이라는 점과 ▲녹색관련기업들의 수익과 이익규모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그 동안 지적됐던 수익모델의 불안이 해소되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 ▲대체에너지라는 특화된 섹터 내에서 동일유형의 펀드 중 최장기간의 운용레코드와 최대 규모의 펀드라는 점 등을 들었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로빈 배철러(Robin Batchelor)는 "단순히 대체에너지개발 기술을 보유하거나 막연한 미래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보다는 확실한 수익모델과 상업용 기술이 검증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대형주에 투자할 것이다"며 "정부의 정책적 수혜가 지속적으로 가능한 기업"도 역시 투자대상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기술개발 초기의 신생 소형주들은 매우 제한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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