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지난 11일 경기도 의정부시 나치국씨 집에서 정영모 반도건설 사장(오른쪽)이 나치국씨 부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size="510,387,0";$no="200909131124557430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 건설사의 CEO가 해외 출장 중 위성TV를 통해 국내 방송사에서 방영된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접하고 도움을 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방송에 소개된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의정부에서 4남매를 키우는 나치국(49), 박경원(44)씨 가족.
나씨 가족은 신발 만드는 부업으로 하루 1∼2만원을 벌어 생활하고 있다. 나씨는 당뇨 합병증으로 거동이 힘들고 그나마 부인 박씨가 4남매를 키우며 쓰러져가는 개울가 옆 낡은 집에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나씨 가족은 한달 전 임대주택 입주 확정통지서를 받았지만 밀린 월세와 임대주택 보증금이 없어 입주를 포기해야하는 사연이 방송에 소개됐다.
출장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던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우연히 TV 시청하다 이 사연을 접했고 다음 날 아침 한국에 있는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도움을 주라'는 특명을 내렸다.
연락처를 수소문 해 알아낸 정영모 반도건설 사장은 바로 그날 밀린 월세와 보증금 등 1300만원을 들고 의정부 나씨의 가족을 찾아 전달했다.
이 덕분에 나씨는 보증금 없이 한달에 50만원이나 하는 월세집에서 벗어나 월세 10만원만 내면 되는 깨끗한 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됐다.
권홍사 회장은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소원이었던 햇볕이 잘 드는 깨끗한 집으로 이사 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 활동을 통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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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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