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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이 기세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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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뷰티 첫날 산드라 갈에 1타 차 2위, 신지애는 공동 36위

김송희(21)의 출발이 좋다.


김송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골프장(파71ㆍ627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P&G뷰티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5타를 쳐 2위에 올랐다. '미녀골퍼' 산드라 갈(독일)이 '깜짝선두'(7언더파 64타)로 나선 가운데 안젤라 스탠퍼드와 브리타니 랭(이상 미국) 등이 김송희에 1타 뒤진 공동 3위(5언더파 66타)에 포진했다.

김송희는 이날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 김송희는 특히 그린을 단 네차례만 놓치는 고감도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그럼에도 총퍼트수가 29개까지 치솟으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7번홀까지 3타를 줄인 김송희는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4개를 보탰다.


뒷심부족으로 번번히 우승문턱에서 미끄러진 김송희는 이로써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단단한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US여자오픈 챔프'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와 장정(29ㆍ기업은행), 제인 박(22), 강수연(33ㆍ하이트)이 나란히 공동 6위(4언더파 67타)에 오른 점도 반갑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는 공동 21위(2언더파 69타),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공동 36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프' 이선화(23ㆍCJ)는 공동 106위(3오버파 74타)에 그쳐 당장 '컷 오프'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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