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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경기부양책, 亞자산버블 부채질"

금융 위기로 인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실시한 경기부양책이 아시아 지역의 자산버블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뉴욕 소재 경제조사업체인 컨퍼런스 보드의 게일 포슬러 사장은 11일 싱가포르 강연에서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아시아는 경제 성장에 대한 위협보다는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부른 자산버블에서 발생한 더 큰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투자가들이 신흥국에서 부동산 등의 자산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각국 정부는 자국 경제에 유입되는 자금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포슬러 사장은 “경기 부양을 위한 거액의 재정지출이 오히려 세계 경제에 공급 과잉을 부르고 있다”며 “(이 버블현상은) 놀라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이것은 자산 버블이 미국에서 시작돼 아시아와 신흥시장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산 축적과 물가 상승에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문했다.


포슬러는 “향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는 미국보다 중국의 존재가 크다”고 덧붙였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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