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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4주째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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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 확산..금리상승대비 선제적 자금조달

회사채 발행증가가 4주째 이어지고 있다. 각종 지표 호전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회사채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금리상승 전에 미리 자금조달을 해놓자는 심리도 깔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9월 셋째주 회사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한화증권이 대표주관하고 IBK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하는 삼성SDI 57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총 27건에 9648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주(9월7일~11일) 발행계획인 18건 803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와 금액이 각각 9건과 161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8월 넷째주에는 1조6850억이, 9월 첫째주에는 1조1525억이 각각 발행된 바 있다.


채권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5건에 6800억원, 금융채가 2건에 900억원, 주식관련채권이 1건에 360억원, ABS가 19건에 1588억원 등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이 3491억원, 시설자금이 3500억원, 차환자금이 2642억원, 기타가 15억원으로 나타났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기관과 리테일 부분의 회사채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금리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도 가세하고 있다”며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 자금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회사채 발행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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