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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오랑지나 인수戰, 日아사히도 참여

일본 음료업계의 거인 산토리 홀딩스가 프랑스 청량음료 메이커 오랑지나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맥주 업체 아사히까지 가세하면서 인수전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아사히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산토리가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라이온 캐피털로부터 오랑지나를 인수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안에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인수액이 블랙스톤과 라이온 캐피털이 지난 2006년에 오랑지나를 인수한 26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블랙스톤과 라이온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1일, 산토리와 라이벌 관계인 아사히가 오랑지나 인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아시히의 제안가는 산토리가 제시한 금액보다 1.5배 높은 26억유로(약 38억달러)이다.


아사히 홍보부의 구사다 데쓰야는 협상 사실을 강하게 부정했지만 시장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사실로 보고 있다.

도카이 도쿄조사센터의 가쿠야마 노리노부 애널리스트는 “일본 국내 시장이 축소하고 있는 만큼 산토리 등 음료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산토리가 기린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아사히가 위화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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