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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IT산업 성장 '수혜'<대우證>

대우증권이 11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목표주가는 2010년 EPS 796원에 2010년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의 평균 P/E 8.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0년 대우증권 유니버스 평균 10.4배에서 20% 할인된 수준이다. 앞으로 한글과컴퓨터의 영업외적인 리스크가 해소되고, 위축된 기업의 IT 투자가 활성화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승국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글과컴퓨터는 삼보컴퓨터와의 협력으로 강화된 오피스 매출과 씽크프리(ThinkFree) 부문이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2009~2011년까지 연평균 14%의 매출 성장과 3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창립 후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①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수기 진입과 ② ThinkFree부문에서 신규 계약들이 3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며 ③ 4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삼보컴퓨터와의 번들 판매가 오피스 매출에 안정성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삼보컴퓨터와 시너지로 인해 오피스 매출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보컴퓨터는 올 8월부터 개인용PC에 오피스 2007을 번들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한글과컴퓨터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개인 고객 시장에서 연간 최소 3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경우 추가 외형 성장과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ThinkFree 사업부문은 지속적인 reference 확보로 최근 신규계약들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4배 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ThinkFree부문은 넷북 및 스마트폰 시장의 고성장 기대로 한글과컴퓨터의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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