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CJ에 대해 자회사의 실적 상승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600원을 제시했다.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CJ는 인수부담이 축소된 CJ오쇼핑과 3·4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CJ제일제당의 지분가치 상승으로 가치가 동반상승 할 가능성이 높다"며 "CJ건설의 분기 흑자 전환 등과 같은 비상장사의 실적 개선세도 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온미디어 매각방침 철회에 따른 계열사 지원가능성 해소 등을 고려할 때 현재 할인율 35.7%는 저평가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주목했다. 그는 "지주회사의 장점은 자회사에 대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며 지주회사 체제 내의 자회사는 서로 지원이 금지돼 있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자회사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법인체"라며 "그러나 이러한 지주사의 핵심역량은 시장참여자들의 우려를 낳을 수 있는 성격도 있어 그동안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건과 관련해 CJ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오리온의 매각방침 철회에 따라 그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의 CJ오쇼핑에 대한 지분가치도 상승하고 있어 지주회사 CJ의 자회사 가치도 동반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하나의 원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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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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