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현재 해외 5건의 M&A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2,3건에 대해서는 성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또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해 CFO(최고재무책임자), COO(최고운영책임자) 도입을 추진 중이다.
$pos="L";$title="강영원";$txt="";$size="153,249,0";$no="20090910151852748133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얼굴)은 10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강 사장은 M&A 추진과 관련, "5 개를 한꺼번에 보고 있다. 하나에 20만배럴은 안돼도 2∼3개 합해서 20만배럴은 되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일산 7만배럴 정도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20만배럴을 확보하면 2012년까지 30만배럴을 달성해 공사 대형화를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아닥스 인수전에 실패해 시간을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처음에는 한 곳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여러 개를 한꺼번에 할 수도 있다. 투자은행도 여러 곳을 상대하고 있다"며 자신했다.
이라크중앙정부와의 관계복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 사장은 "이라크가 경제개발을 하려면 우리(한국)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정부 요로에 이라크 쿠르드 정보를 보고하고 있고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한발 더 나아가 "정부의 목표는 30만배럴이나 (공사로서는) 이것을 2배, 3배는 넘어야 한다"면서 "100만배럴은 결심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이라크 공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 사장은 특히 CFO, COO 도입을 비롯해 민간기업 수준의 조직(본지 9월 7일자 참조)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일반 회사는 결제 과정 자체가 컨센서스 형성 과정인데 공사는 그것이 없다"며 "사실은 기획관리본부장이 CFO 역할을 해야 한다. 명칭을 붙이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 느낌은 괜찮다"고 했다.
이와관련, 석유공사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강영원 사장은 CEO로 국내외 업무를 총괄하고 COO는 김성훈 부사장으로서 자원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CFO는 권흠삼 기획조정본부장이 맡게 된다.
기업문화에서도 확실한 성과보상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연간 성과급에서 현재 ± 60%정도인 차등폭을 ±300%로 확대해 1등과 꼴찌가 최대 600%가 차이가 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하반기 중에 신입사원 30,40명을 채용하겠다고 했다. 원활한 인수 후 통합(PMI)을 위해 현재 공석중인 석유개발원장과 인사고문 등 2,3 자리를 외국 전문인력으로 공모해 채용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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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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