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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술이 변화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증시가 1630선을 터치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IT, 자동차 업종을 파는 대신 중공업, 내수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조선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외국인이 주식 90만주를 순매수한 덕에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증시 상승에서 소외됐던 내수이자 경기방어주인 LG텔레콤도 51만주나 사들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서도 10만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수주 기대감 속에 외국인들이 6만주를 거둬들이고 있다.

또, 현대증권(25만주), 부산은행(17만주), 대구은행(14만주), 동양종금증권·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7만주) 등 금융주에 대한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현대차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큰 공여를 했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20만주를 내다팔고 있다. 기아차에 대해서도 11만주 매도 우위로 보이고 있고, LG전자는 5만주를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에 대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낸 외국인도 최근 6거래일째 내다 30만주를 팔아치웠다.


이같은 외국인의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IT, 자동차를 중심으로한 기존 주도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 대안으로서의 순환매가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에 대한 외국인들의 긍정적 시각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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