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아이튠9 공개행사에 참석했다고 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잡스 CEO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간 이식수술로 인해 휴식에 들어간 지 6개월만이다. 이날 애플 공식행사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셔츠와 청바지를 입었으나 이전에 비해 몸은 좀 야윈 것으로 보였다.
아이튠9 공개행사에서 청중들을 상대로 아이튠 소프트웨어 새 버전을 직접 소개했다.
잡스 CEO는 "자신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젊은이의 간을 이식받았다"며 "자비심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중들에게 장기 기증자가 될 것을 권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잡스 CEO가 6개월만의 공식 석상 복귀하자 애플의 주가는 장 중 한때 1% 가까이 상승하며 174.41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이내 쏟아진 차익 매물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잡스는 2004년에도 췌장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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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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