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이~신설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인 우이트랜스가 승인 요청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10일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첫 공사는 미아동 삼각산 119안전센터 앞 환기구 공사부터 시작한다.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지난해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세계적 금융위기로 늦춰졌다. 서울시와 사업시행자간 실시협약을 지난 4월9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일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강북구 우이동을 출발해 수유동, 삼양사거리, 정릉, 아리랑 고갯길,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역(1, 2호선)을 연결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총 6465억을 투입하게 되며, 총연장 11.4km로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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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을 완비한 최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역무실, 매표소 및 현업사무소가 폐지되고 중앙 집중관리체계 구축된다.
2014년 경전철 사업이 완공되면 동북부 지역의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전철역과의 환승도 가능해 지하철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체계 개선 및 교통수요가 분산되고, 지상교통 혼잡 완화 등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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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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