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이강소 '무제-91121'(갤러리현대)";$size="550,445,0";$no="200909091928414071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나들이에 좋은 계절을 맞아 주요 갤러리들이 볼 만한 전시를 차려내고 있다.
갤러리 현대는 '오리그림'으로 유명한 이강소 작가의 작품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초대형 개인전을 선보인다.
작가는 70년대부터 끊임없는 실험을 거듭하며 회화, 조각, 사진,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1989년부터 최근까지 20년 동안 주요 시기별 작품들을 총 망라해 회화, 사진, 세라믹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강소 작가는 회화 이외에도 실험적인 설치나 퍼포먼스 작업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1975년 명동화랑에서의 첫 개인전 당시 주막을 화랑으로 옮겨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탁자와 의자에 둘러앉아 막거리를 마실 수 있게 했다.
또 같은해 파리비엔날레에서는 전시장 바닥에 밀가루를 깔고 그 위에 살아있는 닭을 풀어 한쪽 다리는 끈으로 묶어 두기도 했다.
전시기간동안 닭이 움직이는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도록 한 이 작품은 그의 실험적이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각인시켰다.
끊임없는 도전을 감행해 온 작가의 40년 화업 중 가장 밀도있는 부분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본관 및 신관에서 열린다.
$pos="C";$title="";$txt="박항률 '저 너머에'(가나아트센터)";$size="550,368,0";$no="200909091928414071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반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함께 호흡하는 순간을 담아내는 박항률 작가의 신작들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고요하게 내면을 응시하는 듯한 인간상을 표현한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들과, 무한한 상상을 일으키는 신화적 소재들, 과감한 구도가 특징적인 대작들을 선보인다.
그의 그림은 고요한 사색의 정원같다. 그림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몇 가지 소재들은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시인이자 화가인 작가는 "나에게 그림이란 언제나 바깥세상으로 내닫은 문을 굳게 담그고 지루하게 가면놀이에 몰입하게 되는 독백의 방"이라고 말한다.
$pos="C";$title="";$txt="이용덕 '빛은 너무 적고'(표갤러리)";$size="550,787,0";$no="2009090919284140719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표 갤러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음각과 양각이 뒤바뀐 '역상조각'으로 유명한 이용덕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작가가 5년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전시로 신작 15점을 공개할 예정.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우리의 모습과, 매 순간 선택에 의해 끝이자 새로움이 시작되는 경계의 지점을 표현한다.
안으로 움푹 파인 음각으로 볼록 튀어나온 양각의 효과를 내는 작가의 작품은 입체감과 동적인 효과를 동시에 만들어낸다.
조각은 가까이 다가오는 것처럼 보일수록 더 멀어져가고, 걸어오는 듯한 움직임은 실제로는 눈속임이다.
멀리서 보면 또렷한 형상이지만 작품에 다가갈수록 실체가 없는 조각임을 알게되는 그의 작품은 존재의 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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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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