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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베이지북, 호재는 아닐것

'경기 개선세+불안요인 여전' 기존 입장 변경 없을듯

전날 뉴욕 증시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동반 상승했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수는 오르고 VIX는 내려야 한다. 곧 전날 상승이 개운치 못했다는 의미다.


뉴욕 증시 지수선물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수선물의 하락세를 뒤집을만한 호재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오전 7시에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를 발표하고 10시35분에는 미 에너지부가 주간 원유 재고를 공개한다. 크게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한만한 재료는 아니다. 직전 주에 모기지 신청지수는 2.2% 하락했고 원유 재고는 37만2000배럴 감소했었다.


오후 2시에 발표될 베이지북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겠지만 호재가 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요인은 남아있다는 기존 연준(Fed)의 입장을 크게 바꾸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도 Fed의 변치 않은 기존 입장은 이미 확인됐다.

오히려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 회복에 주목한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쏟아지지 않으면 다행일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달러 가치 하락이 심상치 않다는 점도 점도 매파적 인사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달러 가치 하락은 곧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될 수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에서 인플레 논란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특별한 재료가 없다는 것은 현재 뉴욕 증시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뉴욕 증시가 가격 부담이라는 족쇄에 메여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 회담을 개최, 산유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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