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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신종플루에 감염돼 일본에서 요양 중인 가수 김현중이 매니저를 통해 안부를 전해왔다.
김현중은 9일 오전 지인들과 통화를 갖고 "팬들을 놀라게 해 너무 죄송하다"면서 "걱정해줘서 고맙고, 빨리 나아서 최대한 빨리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을 전했다.
김현중은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8일 상태가 꽤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에는 열이 내리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긴장을 늦출 수 없을만큼 병세가 꽤 심각했었다.
김현중의 한 관계자는 "어제까지는 많이 불안했는데, 오늘 아침 목소리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면서 "간밤에 열이 많이 내리고 목 통증도 가라앉아 한숨 돌렸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서는 신종플루에 한번 걸렸다가 나으면 면역력이 생긴다고 하니,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현중은 긴자의 병상 격리 병원 독실에서 요양 중이다. 매니저 한명이 함께 하고 있다.
김현중은 또 오는 11일 예정된 서울드라마어워즈에 불참해야 한다는 사실도 많이 속상해했다는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김현중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 스타상을 수상할 예정이었다. 본인도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불참하게 돼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현중이 아픈 와중에도 팬들 걱정시켜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면서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꽃보다 남자' 홍보차 일본으로 간 김현중은 6일 새벽부터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등 심한 감기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으며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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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이혜린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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