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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증시 훈풍'에 달러화 올해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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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달러 환율 장중 한때 1.45달러대 육박..엔·달러 92엔대 초반 하락

아시아, 유럽에 이어 뉴욕증시도 상승하면서 달러화가 올들어 가장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를 팔고 고금리통화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9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3달러 부근에서 1.44달러 후반까지 상승했다.

전일 뉴욕 노동절 휴장을 마치고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가 높아지면서 유로매수가 늘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4535달러로 지난 2008년 12월2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시아 및 유럽 증시 호조에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가세하면서 비교적 고금리인 유로화 등이 각광을 받았다.

달러화는 엔화대비로도 약세였다. 엔·달러 환율은 92.30엔~92.40엔으로 하락했다.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는 수요가 늘었다.


특히 이날은 금가격 조차 심리적 저항선인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장에서는 금매수와 달러 매도가 결합된 거래도 가속화됐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엔 환율도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33.60엔~133.70엔 수준으로 마쳐 유로 매수, 엔화 매도를 나타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글로벌 주가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전망, 원자재가격 상승 및 고수익자산 추구 등으로 올해 최저수준으로 유로화대비 약세를 보였다"며 "위안화는 중국 8월 수출감소세 둔화전망에 따른 중앙은행의 위안화 절상 허용 가능성 증가 및 전일 유로화대비 달러화 하락 등으로 강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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