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4분기에 3조89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5조6120억원, 영업이익 3조89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디지털미디어를 제외한 반도체·LCD·휴대폰 등 3개 부문의 출하가가 예상보다 높거나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액 7조1050억원, 영업이익 1조570억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12%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 D램가격이 20% 올랐고 플래시메미로도 5% 하락에서 2% 상승으로 수정된 덕분이다.
휴대폰 부문 역시 유럽지역의 판매호조를 감안하면 매출액 11조1240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수정됨에 따라 올해 및 내년 순이익(본사)을 각각 9%, 10%씩 상향한 9조3000억원, 12조원으로 조정했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올해 9조1000억원에서 10조1000억원으로, 내년은 12조4000억원에서 13조800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익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90만원에서 94만원으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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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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