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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IMF도.. "금융 위기 완화" 한 목소리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이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총재 등이 "금융위기가 완화되고 있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성명을 발표, "금융시장의 경색이 상당히 완화됐다"며 G20개국의 금융위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은 과거의 불균형적인 상황을 피해 나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반드시 모색해야 할 것"이라면서 "G20 정상들은 이같은 위기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규칙을 만들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협력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버블과 경기추락이라는 사이클에 갇히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과거의 불균형을 피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다함께 그동안 이룩한 진전을 검토하고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분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총재는 이탈리아 경제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 9월 리먼 브러더스를 무너뜨릴 정도로 강력했던 금융위기가 확실히 거의 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는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당초보다 1분기 가량 빠른 것이며, 좋은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칸 총재는 또 이탈리아의 경제전망이 당초보다 상향 조정될 것임을 언급해 IMF가 금주중 세계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했다.


앞서 로이터는 자체적으로 입수한 자료를 통해 IMF가 올해와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4%와 2.5%에서 각각 1.3%와 2.9%로 상향 조정, 이같은 내용을 금주중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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