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미국 스탠포드대학 강의를 위해 15일 출국한다.
8일 경제계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이달 중순 가족과 함께 출국해 약 9개월 동안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한국경제에 관심이 있는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선다. 박 전 수석은 이를 위해 각종 자료 수집과 함께 제반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포드대학은 과거 진념 전 경제부총리도 경제학 강의를 하는 등 국내 고위 경제관료들과도 인연이 있고, 부설 한국학연구소에서 한국관련 활발한 연구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박 전 수석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ㆍ차관보ㆍ1차관을 거쳐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고, 작년 6월 청와대 참모진 개편때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경제수석 재직 당시 감사원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시절 한미캐피탈 고가 인수 의혹과 컨설팅 용역업체 부당 선정 의혹에 대해 검찰수사를 의뢰했으나, 검찰은 지난달 초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이고, 누구로부터 돈을 받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배임행위로 볼 수 없다'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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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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