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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빈, '선덕여왕' 비담 아역으로 눈길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아역배우 박지빈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남길이 연기하는 비담의 아역으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분에서 등장한 박지빈은 강원도 평창과 영월 등을 오가는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며 비담의 아역 연기를 선보였다.

미실에게 버려진 비담이 스승 문노와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섬뜩한 눈빛 연기를 펼쳐 주변의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드라마 '이산' 때에도 박지빈과 함께 촬영한 경험이 있다는 관계자는 "단번에 비담의 광기 넘치는 연기를 소화할 아역은 박지빈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며 "박지빈 군이 별다른 주문이 없어도 주어진 배역을 금방 이해해 준 덕분에 쉽지 않은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천추태후'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박지빈은 부쩍 성장한 모습을 선보여 스태프들로부터 '남자다운 매력이 엿보인다'는 기대를 받았다.


또 절제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던 정조('이산')나 목종('천추태후')과는 달리 카리스마 있는 광기를 표현해야 했기에 새로운 연기변신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박지빈은 시체들 사이에 버려져 있는 비담의 어린 시절을 촬영하기 위해 3시간 동안 환기도 되지 않는 동굴 안에서 추위에 떨며 촬영에 임했다.


고생스러운 촬영 중에도 그는 '꽃보다 남자'에서도 함께 출연했던 문노 역의 정호빈과 '선덕여왕'에서 스승과 제자로 다시 만난 인연을 신기해하며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시청자들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박지빈이 등장에 매우 반가웠다"(pepe7me)며 박지빈의 깜짝 등장에 호응했다.


눈길을 끄는 박지빈의 활약은 8일 방송분에서도 계속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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