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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지린은행 3억달러 투자..해외진출 본격화

하나은행이 해외진출에 다시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8일 금융위원회와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중국 지린은행에 3억16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18.44%를 인수키로 하고 한.중 양국 금융당국과 협의중이다.

하나은행은 작년 8월 지린은행 지분 매입 계약을 체결했지만 금융위기로 인해 실제 투자는 연기돼 왔다.


하나은행의 지린은행 투자 재개는 최근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해외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린은행은 210개 지점망을 갖추고 있으며 지린성은 중국내 한국 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나은행이 지린은행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하나은행 외에 국영기업이 20.75%, 지방정부 16.51%, 개별기업 28.06%, 개인투자자가 6.2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하나은행은 중국 외에 현재 사무소로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지점 설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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