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신흥경제국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거래에서 달러의 역할을 줄이고 새로운 기축통화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유엔회원국은 국제준비은행이 새로운 통화를 발행하고, 회원국 간 환율변화를 모니터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들은 금융위기 이후 달러의 기축통화 위상을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같은 초국가적인 통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달러화의 위상을 흔들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하이너 플라스백 UNCTAD 국장은 “환율 관리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통화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브렌트우즈 체제나 유럽의 통화 시스템과 같은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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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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