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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국세청장 "올 국세확보 어렵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7일 "올해 국세청 소관 국세 목표가 154조원인데, 세수여건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2008 회계연도 결산을 위한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의 "총액 기준으로 볼때 전체적으로 3조에서 10조원까지 세수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 맞느냐"는 질문에 백 청장은 "전년도 대비 그렇다"고 답했다.

백 청장은 이어 "올해 목표 세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강남권 부동산시장 자금출처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인지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강남지역 특별조사반이 구성됐느냐"라는 질문에 백 청장은 "부동산 과열시장은 상시 조사를 한다"며 "정상적인 업무수행 차원에서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집값이나 전셋값이 오르는 건 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기본적인 원인도 있으므로 투기에 대한 조사강화만으로 이 문제를 푸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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