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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바클레이스, 국부펀드와 원자재 사들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 캐피탈이 해외 국부펀드와 손잡고 광산과 유전, 발전소 등의 원자재 자산 매입에 나선다고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후 상승세를 회복하면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바클레이스가 원자재 투자에 해외투자사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클레이스는 지난 4년 동안 원자재에 10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한국 천연자원펀드와 4억 달러 투자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펀드 조성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5억~10억 달러 가량의 원자재 자산을 사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펀드는 3년~5년 후 매각할 계획이다.


마크 브라운 바클레이스 캐피탈 펀드매니저는 “국부펀드와 개인 투자자 등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고객들은 천연자원에 투자할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을 필두로 국부펀드들과 국영기업들이 원자재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얼마 전 중국의 바오스틸은 2억4300만 달러를 투입해 호주의 철광석 및 석탄 업체인 아킬라 자원의 지분 15%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역시 정부의 상품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바클레이스와 호주 은행인 맥쿼리 등 두 금융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이에 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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