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추석을 맞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추석특별자금을 다음달 16일까지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임직원 상여금 지급과 원자재 구입 등 운전자금의 경우 업체당 3억원까지 공급하며, 신속한 공급을 위해 소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 또는 보증서 대출의 경우 신용 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영업점장 금리 감면 외에 추가로 0.5%포인트까지 감면할 수 있도록 감면권을 확대했다. 다음 달 16일까지 만기 도래하는 대출 중 최장 기간을 채운 경우 만기를 3개월 추가 연장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내외 경영환경이 힘든 상황에서 이번 추석특별자금 지원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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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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