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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틈새라면'으로 소비자 공략 강화

한국야쿠르트는 '틈새라면'의 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하고 유통망을 확대해 소비자 입맛 잡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 한국야쿠르트는 제품가격을 개당 900원으로 경쟁사의 고급제품군보다 낮게 책정해 '매니아층' 공략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 브랜드를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올해 상반기 봉지면의 시장규모는 6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소위 빅3로 불리우는 '신라면','안성탕면','삼양라면'을 합한 매출이 절반을 넘고, 기타 브랜드들이 '춘추전국시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하위 브랜드들이 '매니아층'을 굳건히 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고 한국야쿠르트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맛집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대표적 '골목길 브랜드'로 성장한 '틈새라면'의 성공스토리에는 한국야쿠르트가 있었다. 한국야쿠르트는 '틈새라면' 전용면 생산에 이어 지난 2005년 '틈새라면' 브랜드를 사용한 상품을 생산해 GS리테일 내 라면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시장성을 확신해 유통채널을 일반 슈퍼 및 할인점으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골목길 브랜드'의 성공사례로는 패션그룹 '이랜드월드'를 비롯해 대구에서 시작한 '(주)다빈치커피' 등을 들 수 있다.


1980년 이대앞의 작은 옷가게에서 출발한 '이랜드월드'는 현재 2000여개의 매장을 가진 거대 패션그룹으로 탈바꿈했으며, 2000년 대구 시내에서 시작한 '(주)다빈치커피'는 54개의 매장으로 대구시장을 장악하고 서울에 2개 직영점까지 출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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