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주체 부재...현대차 등 일제히 하락세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낙폭을 점차 키워가며 160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강세 마감을 호재로 삼으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 외국인의 선물 매도 전환, 여전히 치솟는 미국의 실업률, 노동절로 인한 미 증시의 휴장 등을 불확실성 재료로 삼으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7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6포인트(-0.47%) 내린 1601.3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0억원, 5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9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8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매매 방향을 틀었다. 장 초반 외국인의 강한 선물 매수 덕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의 변심으로 그 규모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시각 현재 프로그램 매수세는 210억원 가량이 유입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0원(0.13%) 오른 7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전자(0.71%)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타 종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차(-0.93%)를 비롯해 KB금융(-2.69%), 신한지주(-1.25%), LG디스플레이(-0.52%) 등이 일제히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5포인트(0.55%) 오른 521.6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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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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