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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유니콤-텔레포니카 20억弗 주식스왑


중국 2위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과 스페인 최대 통신업체 텔레포니카가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스왑(지분 맞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목적에서다.


7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과 텔레포니카는 각각 10억 달러 규모의 회사 지분을 맞교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식스왑을 통해 텔레포니카는 차이나유니콤의 보유 지분 비율을 5.4%에서 8%로 확대하게 되며, 차이나유니콤은 텔레포니카의 지분 0.88%를 신규 확보하게 된다.

텔레포니카는 지난 2005년 중국 통신업체인 차이나넷콤의 지분을 3% 가량 사들이면서 중국 통신시장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차이나유니콤이 차이나넷콤을 인수합병(M&A)하면서 자연스럽게 차이나유니콤의 재무적 투자자가 된 바 있다.


차이나유니콤과 텔레포니카는 주식스왑과 함께 통신기반시설의 공동 매입과 무선서비스 플랫폼 및 다국적 통신서비스, 해외 로밍, 기술 공유 등에 대한 교류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세자르 알리에르타 텔레포니카 회장은 "차이나유니콤과의 협력을 통해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가 주주들과 고객들의 이익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샤오빙 차이나유니콤 회장 역시 "양사간의 파트너십 체결이 주주 이익 극대화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두 회사의 주식 매입 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한 달 평균 종가를 적용해 책정된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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