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4일 아시아 증시의 방향은 제각각이었다. 특히 일본과 중국 증시는 각각 3일 연속 하락과 4일 연속 상승으로 뚜렷하게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7.53포인트(-0.27%) 하락한 1만187.11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다. 토픽스 지수도 935.74를 기록해 7.03포인트(-0.75%)를 잃었다.
다이와 증권은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과의 협력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1% 급락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도 2.1% 주저앉았다. 브로커리지 부문 합작 벤처에 대한 지분 40%를 인수하기 위해 다이와 증권이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에 2000억엔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이와의 라이벌 노무라 홀딩스도 3.7% 동반 하락했다.
도시바도 프랑스 아레바에 5000억엔을 지불해야 한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 탓에 2.3%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세븐앤아이 홀딩스도 2.3% 빠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59포인트(0.58%) 오른 2861.61로 마감돼 4일 연속 올랐다. 상하이B 지수도 0.91포인트(0.47%) 오른 195.86을 기록해 3일째 상승했다.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1000달러에 육박하면서 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산둥황금이 7.31% 급등했고 종진황금과 즈진광업도 각각 3.42%, 2.50%씩 올랐다.
최대 은행 공상은행도 1.05% 상승했다.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는 "중국 정부가 은행 자본 확충 규제안을 마련하는데에는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홍콩 증시도 이틀 연속 올랐다. 항셍지수는 556.94포인트(2.82%) 오른 2만318.62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2만선을 회복했다. H지수도 1만1760.55를 기록해 전일 대비 331.34포인트(2.90%)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8.48포인트(0.68%) 상승한 7153.13을 기록해 6일 연속 상승했다. 프로모스(4.03%) 혼하이 정밀(2.00%)의 강세가 돋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8.97포인트(0.35%) 상승한 2610.56으로 마감돼 이틀 연속 상승했다. 반면 베트남 VN지수는 12.32포인트(-2.28%) 빠진 528.49를 기록해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후 6시5분 현재 인도 센섹스 지수는 2.1%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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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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