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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꼼짝마! 증권가 대비책 마련 분주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확진환자 증가세에 임직원 건강 사수 나서

국내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확진환자가 4000명을 넘어서는 등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도 임직원의 건강을 사수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다. 신종플루 예방책에 대한 사내홍보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적외선 열감지기 설치를 의뢰하는 회사도 나왔다.


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신종플루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적외선 열감지기 설치를 의뢰했다. 조만간 설치가 완료될 예정으로 거래소는 회사 차원의 임직원 대상 독감 예방 접종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각 본부, 임원실, 안내데스크 등에 체온계를 비치했고 직원들에게 개인마스크도 나눠줬다. 손소독기도 조만간 들여올 예정이다.

이웃에 위치한 한국예탁결제원도 비누가 전부이던 화장실에 최근 손세정제를 들여놨다. 거울에는 '손 닦는 요령' 사진이 담긴 안내문도 붙였다. 예탁결제원 측은 신종플루 확산세를 지켜본 후 추가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일단 구내식당 식기 살균 소독과 사무실 소독, 마스크 비치 등의 방안이 마련된 상황이다.


대신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등 각 증권사도 곳곳에 손세정제를 비치해 직원들의 위생관리를 돕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직원 2000여명에게 휴대용 손소독제를 나눠주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각층 엘리베이터 옆에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한편 지난 주 여의도 증권가는 메신저를 통해 '모 증권사 직원 신종플루 확진설' 등이 돌면서 들썩이기도 했다. 여의도역 근처에 위치한 이 증권사 건물에 입주해 있는 다른 회사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말이 와전된 것.


지난 달에는 63빌딩에 위치한 외국계 회사의 직원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의도 증권가가 들썩이기도 했다. 63빌딩에 입주해 있는 A증권사는 신속하게 전직원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관련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고 그 결과 확진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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