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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급등의 두둑한 뒷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SPDR 금매수세 6월1일이후 최고..떠났던 투심의 귀환

3일 세계 최대 금ETF인 SPDR골드트러스트가 금 보유량을 14.56톤(1.4%) 늘리며 단기 금값 급등을 부추겼다.
이틀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린 것이며 매입량도 6월1일이후 최대 규모다.

3일 기준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량은 총 1078.01톤으로 단숨에 7월말 수준을 회복했다.


시카고 소재 비전 파이낸셜마켓 디렉터 데이비드 미거는 "펀드 환매로 인한 포트폴리오 수정이 금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재확산된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금을 안전자산인 금으로 회귀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COMEX 플로어 트레이더들은 이틀연속 금값이 고공행진하는 것을 두고 그동안 억눌렸던 매수세(pent-up demand)의 폭발에 기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에 기대 금값 급등을 점쳤지만 글로벌 증시가 상승랠리를 연장하고 인플레이션도 시장예상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묵혀뒀던 금투심이 한꺼번에 표출됐다는 얘기다.


6월이후 줄곧 매도세로 일관하며 8월말까지 72.2톤을 팔아치우고 금값 약세를 부추겼던 ETF 투심이 부활했으니 금값 1000불 돌파를 향한 삼세번째 시도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미달러 약세가 심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1000불 부근에 걸린 sell-off 물량을 극복하고 온스당 1000불을 넘어 안착할지는 미지수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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