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실적 최대 10兆 가능..자회사 리스크 등은 해소 국면"
우리투자증권은 4일 두산중공업의 하반기 수주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두산중공업의 수주규모는 대략 6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신규수주의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3·4분기에 인도 석탄화력발전, 쿠라야 복합화력 발전, 사우디 석유 플랜트 설비 부문에서 각각 1조7000억원, 1조2000억원, 3000억원 등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0월 발표 예정인 1조4000억원 규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 수주까지 확정될 경우 올해 10조원 이상의 대규모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호재로 작용할 인수합병(M&A) 이슈와 관련 해서는 "9월께 체코 발전설비업체 인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원자력 발전사업의 핵심기술 보유·유럽거점 확보·생산능력 증가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의 리스크로 작용했던 산업은행 보유지분 물량부담(오버행)·자회사인 두산엔진 유상증자 등은 최근 3개월간 15.6% 주가하락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평가돼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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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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