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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개각]프로필-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지식경제부 장관에 내정된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경제전문가다. 친박계로 분류되며 개각 하마평이 나올 때부터 유력한 지경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면서 막판까지 대세를 이어갔다. 재무관려 출신의 꼼꼼함과 추진력, 언론계에도 몸담은 이력은 맡은 일은 추진력있게 밀어붙이면서도


1955년 2월 경북 경산 출생으로 대구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연세대 4학년 재학 중인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22회)했으며 1980년 청도군청 행정사무관 시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제기획원 국고국, 유럽부흥개발은행 선임연구원을 거쳐 김영삼 대통령 집권 말기 청와대 경제수석을 거쳐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기획예산처에서 법무담당관을 지냈다.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에서 사무관으로 재직시 아파트 투기자금을 회수하는 법령인 '아파트 채권입찰제'를 만들어 현재의 국민주택기금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한 91년 수립된 남북기본합의서 중 경제분야 초안을 만들었다.


1994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 신문사 논설위원을 지내며 각종 방송에 토론자로 나오기도 했다.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시절 상근 경제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경산,청도를 지역구로 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이후 재정경제위 한나라당 간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내 농어촌, 부동산, 균형발전 등 각종 특위 위원을 지냈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캠프에 합류했다가 이명박 후보 경제살리기 위원회 간사,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인수위 경제 2분과 간사를 맡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을 맡은 이후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 위원을 맡고 있다. 국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연구회' 연구책임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인 장인숙 씨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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