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본 포스터";$txt="[사진제공=(주)스폰지이엔티]";$size="510,726,0";$no="200908140839359211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1997년 4월 일어난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시사회에 사건의 실제 희생자인 고(故) 조중필씨 유가족이 참석했다.
충격적인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태원 살인사건'은 무고한 대학생을 재미로 살해한 두 명의 10대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들이 서로 상대방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치열한 진실게임 속에서 진범을 찾는 내용을 그렸다.
지난달 31일 기자시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 영화는 같은 날 저녁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VIP시사회를 통해 조씨의 유가족에게 공개됐다.
제작사 측은 유가족이 영화 제작을 위해 4년여간 자료 수집과 증언을 도와주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픽션화된 영화가 유가족에게 왜곡된 시선을 보이지 않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보여준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VIP 시사회에 초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영 후 유가족들은 끝내 자리를 뜨지 못하고 그저 멍하게 눈물을 흘려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고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유가족들은 12년이 지난 사건이지만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기에 이 영화가 개봉해서 사건의 전말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이 영화를 계기로 범인을 꼭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기선 감독, 이맹유 작가, 주연 배우들의 손을 꼭 잡고 이같이 당부한 유가족들은 고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젖은 가슴을 꼭 부여잡고 돌아갔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
한편 시사회를 보고 나온 일반 관객들은 故조중필 유가족들의 마음과 같이 이구동성으로 마지막 조중필 씨의 이미지가 가슴을 아프게 했고, 대한민국 현실에 분노를 느끼며 꼭 이 사건이 해결하길 바라는 마음을 표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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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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